03 여행의 시작 1일차
- 참고로 2017년 여행기는 1년이 지난 올해가 되어서야 올리고 있다는 점
아이와 함께
아니 우리 세식구의 여행은
현지에 거주중인 지인덕에 편안하면서도
시시각각 달라지는 아이의 기분에 가다서다를 반복하기 까지
너무도 정신없이 지나갔다.
여행 당일
곧 시작될 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아이가 아프진 않을지
혹 음식이 입에 맞지않으면 어떻게 하지
아이 낮잠은?
어떻게 움직여야 아이가 지치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더 앞선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부부의 작전은 이러했다.
1. 일단 짐을 모두 사용할 일자별로 분류해서 압축백으로 압축 후
짐은 지인의 집에 맡겨두고 일자별로 작은 가방에 넣고 여행을 한다.
2. 아기가 걷기 힘들어 하거나 졸려 할떄를 대비해
아기 캐리어(일명 송종국 캐리어)를 지인에게 임대
현지 지인에게 유모차임대
< 여행기간 이 캐리어가있어 편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
3. 료칸에서는 둘이 번갈아 가면 온천욕을 즐긴다
4. 큰캐리어에 작은캐리어를 넣어 돌아올땐 분리하여 선물을 넣어온다
사실 그 외에는 딱히 일정을 짜지는 않았다.
우리부부의 목적은 가장 크게
료칸 온천욕과 요코하마 구경이었으니까
오전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부랴부랴 아이를 어린이 집에 등원시키고 아내와 집정리를 시작했다
우리 가족이 어디론가 긴시간 집을 비운다는 것이다
나도 그렇거니와 아내도 여행을 갈때는 돌아와서 할 일을 줄이기 위해 일단 집안을 싹 정리한다
오후
아이를 하원시키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원래는 내가 아이와 아내를 공항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와 주차를 하고
혼자 공항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당시 집과 공항이 차로 5분거리라)
그냥 다같이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 일본가서 맛난거 많이 먹자 >
< 우리가 탈 비행기인가 ? >
과연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수 있을까?
비행기 탑승완료.. 이젠 돌이킬 수 없다.
정말 다행이었던건
유료로 맨 앞자리 비상구석을 구매했는데 3자리 중 한자리를 아무도 구매하지 않아
일본으로 가는동안 세자리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너무 편안했다는 것
뒷쪽에 아이는 타면서 부터 울기 시작해서
잠깐동안 감정이입이된 우리 아기도 울뻔 했다.
< 비행기 처음 타보는건 아닐텐데 >
저녁
드디어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제일 먼저 현지에서 사용할 유심을 장착했다.
헐. 그런데 사용법대로 아무리 등록을 해도 LTE통신이 도지 않는다.
와이파이로 그럭저럭 지인에케 카톡을 보내기는 했으나 여길 벗어나면
그다음엔 어떻게 연락을 할 수없는 문제 닥쳐버렸다.
설명대로 몇번이나 프로파일을 설치하고 지우고 해봐도 되지 않는다.
유심 잘못 산거 같다고 열심히 욕하고 있었는데
헛.
그런데 알고 보니 무제한 유심은 뒷면에 등록방법이 따로 있었다.
드디어 LTE가 동작한다.
속도도 짱짱하고 전화통화도 무료..
(하하.. 말톡 욕해서 죄송)
이 유심덕분에 일본여행 내내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잘 사용하고 돌아왔다.
필요할땐 전화도 잘되고
< 도착과 동시에 찍은 첫 사진인데 사진의 기술 부족으로 흔들~~흔들~~~ >
첫날은 지인의 집에 묵기로 되어있어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타고 센주오 하시로 향했다.
그곳에서 지인을 만나
늦은 식사를 하고 일단 지인아파트의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 후 여정을 풀고
짧은 여행을 그냥 보낼 수 없어
바로 스카이트리 야경을 보러 이동했다. (거리가 가까워 지인차량으로 펺하게 이동)
< 약간 쌀쌀한 날씨의 도쿄의 밤 >
다시 숙소로 돌아와 다음날 이동할 짐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