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교토..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기요미즈데라와 레드락
교토 여행은 08일~09일 오후까지 계획이 되어있었다.
교토역에으로가 이동해 버스 1일권을 구매했다.
1회 버스 이용료가 230엔이고 1일권은 600엔 이었다.
일본의 교통은 보통 아이를 안고 탈경우 무료였다
(JR 하루카 / JR 고속버스 / 라피트 등 우리가 이용했던 대중교통은 그랬다)
교토 버스의 경우 1인이 요금을 내면 아이 2명이 무료이며
아이 혼자 탈경우 반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고 안내 되어있던걸로 기억한다.
< 교토버스 1일권 >
우리가 교토여행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게 바로 버스 이용이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 부부가 못찾은 것인지 버스 정류소가 한쪽 방향만 보였기 때문이다.
맵을 켜면 분명 근처에 있다고 나오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던 정류소 덕분에
걷는게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 아침부터 계속 아이스크림만 찾는 딸아이 >
이번이 1번의 행사방문을 포함해 총 4번째 일본여행이지만 처음 생각이 든것이 있다면
왜 일본은 이렇게 건물간의 간격이 좁은것일가 하는 것이다.
서울도 좁다고는 하지는 도쿄의 경우는 건물들이 아예 서로 딱딱 붙어 벽이 닿을것 것만 같았다.
무엇을 볼까?
교토는 한국의 경주와 약간 닮은 구석이 있는 도시인듯하다.
경주에 가면 불국사를 가듯이 교토에 오면 역시 기요미즈데라는 방문을 해야하는 것 같다.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지은 절이라 유명한 기요미즈데라를 중심으로
니넨자카 산넨자카를 비롯 다양한 관광지가 있으며
산넨자카의 스타벅스는 100년이 넘은 2층 가옥에 입점해 있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고가옥에 잘 스며들어 있어 자칫 지나쳐 버릴 수도 있으니 간판을 잘 살피며 지나가야 한다.
< 언덕을 따라 올라 가다 보면 기요미즈데라에 도착 할 수 있다 >
< 이곳에서 기요미즈데라 입장권을 사고 입장 - 성인 1인당 400엔 >
< 남녀가 각각 도전할게 다름 > < 멀리 오토와노 타키가 보인다 >
우리나라 아이들도 이만큼 미신을 믿을까? 참 신기한 것이 일본을 여행하면 곳곳에 하루의 점을 치는 것이라던가
사찰에서 판매하는 부적들이 많은데 어른뿐아니라 이곳에 놀러온 어린 학생들 마저도 점을 보고 부적을 구매한다.
한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문명의 이기를 누리면서도 부적을 고르고 친구들과 운세를 보기도 하고..
기요미즈데라에 가면 사랑의 점을 처주는 바위가 있다.
입구에 가면 이미 많은 여학생들이 줄을 서 있으니 아마 찾기는 굉장히 쉽지 않을까?
< 바로 이곳 - 눈을감고 돌 하나를 한바퀴 돌고 반대쪽 돌까지 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한다 / 지슈진자 >
< 인형인줄 알고 사달라는 아이.... 그녀가 고른것은 사업번창 부적 >
< 길을 따라 산책하듯 서서히 내려가다 보면 오토와노 타키에 도착한다 >
기요미즈데라의 한자는 청수로 맑은 물을 뜻한다고하는데, 그 말이 바로 세줄기 물이 내리는 오토와노 타키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물줄기 마다 각각 건강 학업 연애 혹은 지혜 용기 사랑을 이뤄준다고 한다. 단, 하나의 소원만
물을 마실때는 물주걱으로 바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물주걱으로 물을 떠서 손을 먼저 씻고난 후 손에 남은 물을 부어
마시는 것이라고 한다.
< 그 유명세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 우리는 지혜의 물을 마신듯>
기요미즈데라를 나와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를 지나다 스타벅스를 만나고 급하게 겨우 찾아 들어간 집에서
맛있게 점심을... 특히나 이집의 경치는 정말 끝내줬다.
< 저 가게에서 두번째 사진이 보인다 - 저 절의 이름을 모르겠다 >
< 산넨자카 거리를 걷다보면 스타벅스를 만날 수 있다 >
기요미즈데라를 나오 우리가족은 아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놀이터를 찾아갔다.
다행히 니시키시장 인근에 놀이터가 있어 놀이터에서 잠시 아이가 뛰어놀게 한 후 교토문화박물관(?)과 니시키 시장을 구경
니시키 시장 인근 레드락(소고기 덮밥 및 스테이크 덮밥집)으로 가 저녁을 먹었다.
< 박물관과 내부 식당가 - 일본은 건물의 내부에 있는 식당가는 이렇게 실제 걸리 처럼 꾸민경우가 많았다 >
< 레드락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 중 >
저녁식사를 마친 우리 가족은 다음날 온천에서 먹을 간식을 미리 사두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와 아이를 씻시고
교토역 인근에 있는 돈키호테로 갔다.
일본은 어디를 가나 이 돈키호테가 있는듯하다. 단점은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있다는 것.
우리나라의 대형마트도 사실 관광객들이 항상 붐비고 있었던거 같다.
< 어렵게 찾은 돈키호테 >
교토역에 있는 돈키호테는 교토역 입구 반대쪽으로 가야한다.
우리는 반대쪽으로 가기 위해 건물을 빙 돌았으나 나가는 길이 없었다.
알고보니 역 2층으로 올라서 건너가야 한다.
그런데 엘레베이터를 찾기가 너무 힘들어...
겨우 겨우 돈키호테 도착.
간단히 간식거리를 사고 숙소로 돌아오니 아이는 너무 지쳤는지 바로 기절하듯이 잠이 들었다.
< 바로 잠들어 버린 우리 딸 - 고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