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6일..
하필 오늘.. 왜이리 추워진걸까..
고민고민하다 예정대로 치악산을 올랐다.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청량리 역으로가 원주행 열차에 올랐다..
원주역에서
41번버스를 타면 구룡사코스(입장료 필요)를 통해 비로봉을 갈 수 있다.
만약 82번 버스를 탄다면 황골 코스로 비로봉을 갈 수있다.
해발 1288미터의 치악산 비로봉..
버스를 타고 이동할때의 산세는 그리 많은 눈이 쌓여있지 않아보였지만..
병창사다리코스에 진입하는 순간부터는 정말 치가 떨리고 악에 바치는 산행이 시작된다..
끝없는 오르막..
그것도 모자라 원래는 계단이었을거 같은 탐방로가 눈에 묻혀 다 사라자진길..
밧줄과 계단 난간에 의지하며 오르는 코스..
너무 멋있는 상고대를 만나 사진을 찍으려 잠시 장갑을 벗었더니 손이 얼어버렸다..
밀려오는 손가락 통증.. 그정도로 추웠었구나...
그래도, 역시 산은 겨울 설산이 최고라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오를때는 죽을거 같지만 정상에 도달하면 역시 상쾌해지는 마음과..
모든걸 잊고 오로지 오르는것과 무사히 하산하는 것에 내 모든걸 맡기게 되는 산행..
산은 역시 좋은 것이다.
< 구룡사 - 사다리병창길 코스 - 비로봉 - 황골 : 총산행시간 약 6시간(구룡사 세렴폭포를 모두 방문) >
< 구룡사에서 나와 구룡소를 지나면 병창사다리코스와 계곡길코스가 있다. 길이는 비슷한데 난이도는 모르겠다 >
< 하산길을 통해 봤을때 구룡사코스에 비해 황골코스가 좀더 무난한 코스 같다 >
< 상고대의 모습들...-황골 >
< 비로봉 >
< 입석대와 입석대에서 바라본 입석사 >
< 구룡사 코스 초입에서 만난 고양이와 이름 모를 새 >
< 구룡사 >
< 구룡사 코스로 들어가는 일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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