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마지막 밤..

아이 엄마가 오코노미야끼든 타코야끼든 포장이 되는 것으로 먹고 싶다고 하여

도톤보리앞 줄이 길게 늘어선 타코야끼집에서 타코야끼를 포장해 숙소로 돌아가

아이엄마와 마지막 여행의 밤을 즐겼더랬다.

 

 

                        < 아이와 있을땐 너무 줄이 길어 기다리지 못해 지나쳤던 타코야끼 가게 >

 

 

아침 기상과 함께 바쁘게 움직였다.

아침 9시 30분 라피트를 타고 난바역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갈거기 때문이다.

 

                                   < 아침식사 중 >

 

   

    < 숙소에서 난바역으로 .. 라피트를 타서 간사이공항으로 이동... 마지막 음료수를 뽑으니 현금이 1엔 남았다 - 기념샷 >

 

 

 

                                         < 이제 곧 귀국... 우리 그사이 좀 늙은 듯.. >

 

그리고 무사히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제주국제공항 도착 >

 

 

아이와의 여행은 아이의 컨티션이 좌우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많은 것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가도 결국 아이가 선택한데로 움직이지 않으면

여행은 점점 힘들어 지는거 같다.

조금더 아이에 맞춰주고 양보해가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처음엔 아이를 혼내고 다그쳤지만 그것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느리게 걷고 느리게 보고

다 볼 수없더라도 돌아설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것 같다.

 

여행은 부모의 욕심이었지 아이가 원하는게 아니었던 만큼

많은걸 보여주지 못할 수 있다는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출발 준비를 하는데..

이런 유모차를 도난 당했다.

아이는 아침부터 유모차를 찾고 ....

우리부부는 멘붕에 빠졌다.

아고다를 통해 예약한 아파트먼트호텔이다보니 연락처도 없고..

겨우 겨우 일본 아고다 고객센터와 연락이 되었으나 연락처를 알 방법이 없다고 한다.

혹시나 아파트먼트형식의 호텔이나 그런류의 숙박을 할 경우는 연락처를 미리 확보해 두지 않으면

추후 문제 발생시 연락처를 알기 힘들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사전에 예약시 기재된 연락처로는 연락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오거나 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연락처 확보하길 추천한다)

멘붕속에 아고다측의 연락을 기다리며 아침을 먹으려 하였으나

도톤보리의 아침은 모든 가게가 문을 닫은 적막..

겨우 문을연 롯데리아로 들어갔다.

고베규 버거... 무려 버거 단품이 천엔이나 하지만 먹어보기로 했다.

그러나 여전히 멘붕상태로 먹다보니 무슨맛인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유모차는 포기하고 그냥 여행에 집중하기로 했다.

유모차를 찾던 아이는 이제 유모차가 없다는걸 알았는지 더이상 찾지도 않는다.

 

 

                                 < 유모차가 없으니 오히려 더 활기차게 여행을 즐기는 우리 딸 >

 

 

오사카성을 보러 가는 김에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티켓팅을 했는데 시간이 애매하게 남는다.

운이 좋은 걸까 때마침 오사카성 앞에서 라면축제가 한창이다.

우리는 라면축제장에서 라면을 사다 먹으며 승선시간을 기다렸다.

축제 티켓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면 한장단 한종류의 라면을 먹을 수 있다(1장당 850엔)

진한 사골육수 맛이 나던 라면과 매코한 치즈라면을 먹었는데

평소 일본 여행을 하며 들르는 라면집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라면맛을 즐길 수 있었다.

 

우리가 아는 라면외에도 정말 다양한 맛의 라면이 있었다.

우리나의 국수도 이만큼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 졌다.

 

 

                                                         < 라면박람회를 찾은 많은 사람들과 티켓 >

 

 

              < 우리가 먹은 2가지 라면 - 각각 파는 가게가 달라 기다린 줄을 두번이나 서야했지만 맛이 좋으니 용서 >

 

그렇게 라면을 먹고 유람선을 탄 후 오사카성을 구경할 계획이었으나.
배에서 내려서 오사카성을 들어가는 중 오사카성 주변을 도는 배를 보자 아이는 또 배를 타겠다고만 한다.

그래서 아이엄마가 배 승선 티켓을 사러 갔으나 두시간은 더 기다려야 탈 수있다는것.

아 이것도 이곳에 도착했을때 미리 구매해 둘걸 그랬다. 어차피 오사카 주유패스로는 무료이니..

아이가 언제 찾을 지 모르니..

 

 

                                        < 요쿠르트맛이 나는 물  /  유람선 탑승 >

 

어쨌든 세시 출발 티켓을 끊고 왔는데 갑자기 아이가 기차를 타겠다고 한다.

결국 다시 관광열차 티켓을 끊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열차를 타고 가는 것을 보고는 아이가 울음을 터트린다.

다음 열차는 꼭 탈 수 있어야 할텐데 걱정하며 다음 열차를 기다렸다.

 

 

                                               < 다행히 다음 열차에 탑승성공 >

 

열차가 다니는 길이 따로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오사카 성을 빙 부른 산책로를 따라 관광열차가 달려간다...

지가는 길에 배달 트럭과 만나 양보도 하고 .

우리 옆으로 자전거가 더 빠르게 지나가기도 했다.

 

그렇게 우리는 오사카성을 옆에서만 구경하고 돌아왔다.

 

                 < 열차 밖으로 스쳐가는 풍경이 되어버린 오사카성 >

 

열차를 타고 오사카 역사박물관으로 향했다.

주유패스를 사용하면 무료이기도하고 여행에서 박물관은 역시 가볼한 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이다.

유모차를 빌리면 계속 찾을 거 같아 대여를 안하려 했는데 어느샌가 아이엄마가 유모차를 대여중이다.

유모차에 탄 아이는 바로 잠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낮잠시간..

대여한게 차라리 다행이었다.

전 여행을 통털어 가장 여유있게 구경을 한거 같다. 시간에 쫓기지도

아이의 컨티션에 포기하고 돌아서지도 않은.. 유일한.

 

   

       < 박물관 도착까지는 쌩쌩하더니 유모차에 오르자 마자 잠이 든다. 덕분에 여유있는 관람 했다 >

 

아이가 깨길 기다렸다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향했다.

 

  

                                                               < 우메다 공중정원 가는 길 >

 

스카이타워에 도착하니 아이가 갑자기 밥을 먹겠다고 한다.

우리는 원래 공중정원을 구경하고 밥을 먹을 계획이었으나 아이가 갑작스레 밥을 찾으니 부랴부랴 밥을 먹으러 갔다.

스카이타워 지하에 위치한 음식점 거리.

여기도 교토와 마찮가지로 실내를 실외거리 처럼 꾸며두었다.

가격은 조금 있었으나 역시나 한국에서의 맛과는 다른 장어덮밥이었다.

특히 마지막에 덮밥에 육수를 부어 먹는 것이 특징인데 이맛이 특히 좋다.

 

 

 

 

                                                     < 저녁으로 먹은 장어덮밥 >

 

 

          < 지하 식당가에서 - 거리로 꾸며둔 탓인지 이런 펌프 물도 있다 >

 

.저녁에는 야경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공중정원 입구로 가는 엘레베이터 앞에서부터 줄이 늘어서있다.

 

   

                                      < 공중정원으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타기위해 줄을 선 사람들 >

 

그런데 내려올때 보니 또 사람이 없다. 단체 관광객들이 있어 그랬나 보다.

 

오사카주유패스로 무료 입장은 저녁 6시까지니 참고하면 좋겠다.

우리는 이사실도 모른채 주유패스로 공중정원을 입장하겠다고 올라갔다

 

         < 아무것도 모른채 입구까지간 우리 가족 - 결국 기념샷만 찍고 내려왔다 >

 

공중정원에서 나와 햅파이브의 대관람차를 타러갔다.

 

 

마찮가지로 사람이 많다.

역시나 야경때문인듯.. 그래도 줄은 빠르게 줄어들었다.

더 좋은 점은 여럿이 함께 타는 것이 아닌 딱 일행들끼리만 탄다는 것이다.

관람차 안에는 음악을 틀 수 있게 스피키도 준비되어 있었다.

 

     

                                             < 대관람차타러... 기분 좋아진 우리딸 >

 

  

                              < 무서워 할 줄 알았는데.. 잘타네 우리딸.. 대관람차에서 내려 인증샷 >

 

그리고 다시 숙소로..

이렇게 우리의 여행은 끝이났다.

이제 자고 일어나 귀국만 무사히 하면 되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 모든 짐을 다 정리하고 아침에 쓰고 버릴 것만 꺼내 두고 잠을 청했다.

 

  

                         < 유모차 없던 오늘이 가장 즐거운 여행이었던거 같은데? >

 

 

아리에서 오사카로 가는 버스는 제법 많다.

종류도 열차 / 한큐버스 / JR버스 세종류가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할 필요가 없어

당일 아침 관광센터? 로가서 버스 티켓을 끊었다.

10시 50분행 JR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2인 2740엔)

종점은 오사카역이 아니라 OCAT였다.

우리는 오사카 티켓으로 끊었는데 다행히 OCAT 까지는 비용이 같아 그냥 이용 할 수 있었다.

 

 

                               < 딸아이가 타주는 모닝커피 먹고 조식먹으로 고고고 >

 

일본 온천은 매일 1회에서 2회 남탕과 여탕의 위치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온천욕을 즐길땐 사전에 카운터에 몇시에 탕이 교체 되는지도 알아두면 좋다.

하코네에서는 두 탕이 아예 달랐고

이번 아리마에서는 노천탕의 구조가 달랐으니

두 탕을 모두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 버스시간표 >

 

JR버스 정류장 위로 올라가면 아리마온천 주변 관광지가 나온다.

체크아웃을 하고 배웅차량으로 역까지 내려온 우리는 버스티켓을 끊고 간단하게 주변관광을 했다.

이번에 느낀점이지만 주변 관광까지 하려면 역시 료칸에서 2박은 필요한 듯하다.

보통 오후 / 저녁에 도착해 오전 / 아침에 떠나는 여정이나 주변 유명 관광지를 구경하기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우리도 그냥 동네 한바퀴 돌듯히 구경하고 오사카로 향했다.

 

 

                               < 우리가 묵은 료칸 입구 / 배웅차량 기다리는 중인 엄마와 아이 >

 

      

 < 아리마에서 대포사이다 만큼 유명한 탄산센베 - 기본/녹차/바닐라/초코 등의 맛이있다>

 

 

                   < 10엔에 3장의 탄산센베를 즉석에서 몇초만에 만들어준다 / 뜨거울때 먹어야 더 맛있다 >

 

   

             < 유명한 킨노유  /   우연히 발견한 안티푸라민 맛이 나는 음료(맛이 정말.......)  /  오사카로 출발 >

 

난카이 난바? 난바?

두개의 역은 결국 같은 역이었다.

난카이 난바역은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없어 역무원에 물어보니 난바역은 굉장히 커서 이쪽방향은 난카이난바로

다른 방향은 또다른 이름으 난바역으로 그렇게 불린다고 말해준다(잘 알아들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오사카에 도착해 바로 숙소로 이동하여 짐을 모두 풀었다.

이제 더이상의 숙소 이동은 없으니 모든 짐을 다 풀고 필요한 짐만 놔두고 다시 캐리어로...

 

짐을 모두 정리하고 점심을 먹으러

오늘의 점심과 저녁은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었다.

결과 점심은 성공 저녁은 실패

점심은 모토무라 규가츠.

인기가 높아진 탓에 바로 본점 옆으로 분점이 두개가 더 생겼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일본인에게는 그렇게 인기가 있는 가게는 아니지만 여행객에게는 인기가 굉장히 많다고 대답해 주었다.

맛을 보는 순간 집사람과 나는 "우와~!"하고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맛보던 맛과는 정말 차별적인 맛의 퀄리티 덕분에

 

반면 저녁은 블로그에 소개된 것을 보고 찾아간 100엔 스시집.

딱 100엔 만큼의 가격만 되었어도 좋았을텐데..

배고픔에도 불구하고 맛이 없었고 / 종류도 적었다.

다시는 가지 않으리 100엔 스시.. 이렇게 다짐했다.

 

 

                              < 글리코상앞에서 사진한장 그리고 규가츠 집으로 고고 >

 

 

 

             <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던 100엔 스시집.. 접시가 아무리 돌아도 내려서 먹을게 없다 >

 

점심을 먹고 타코야끼로 약간 부족한 배를 채우며 텐노지 동물원에 갔으나

아이의 컨티션이 영 별로라 동물원도 빠르게 빠져나오고 텐노지 신세이카이등 모두 패스하고

도톤보리로....

도톤보리 앞 선착장에서 완전 운좋게도 바로 관람선을 타고 한바퀴를 돌아 볼 수있었다.

배를 타고자 한다면 미리미리 티켓팅을 하고 움직이는 게 좋겠다.

우리가 탄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그날 저녁 티켓은 모두 매진인 상태였다.

정말 운이 좋았지..

 

 

                                            < 우리 뒤로 많은 줄이 있었던 타코야끼집  - 500엔 >

 

 

                    < 도톤보리 돈키호테건물에 걸린 관람차 / 그리고 우리가 탈 관람선 티켓 >

오사카에는 총3개의 돈키호테가 있다고 한다.(관람선 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그중 하나가 이 도톤보리 돈키호테이고 하나는 걸어서 약 5분거리에 있는 우메다 돈키호테이다.

상품의 종류는 도톤보리쪽이 좀 더 다양하지 싶다.

평소에는 도톤보리 돈키호테가 사람이 더 많이 북적이나 새벽에는 우메다 돈키호테가 사람이 더 많아 보였다.

 

배를 탈거란 기대 덕분에 아이도 컨디션이 업되었다.

단지 시간이 너무 늦어지고 있어 아이가 졸려 하지 않을지가 걱정이었다.

오사카의 낮은 한국의 초봄 날씨 같았지만 밤이 되니 조금 쌀쌀해졌다.

 

 

        < 배를 타니 기분이 좋아진 아이 / 빼빼로데이를 맞이해 돈키호테서 나눠준 풍선(일본도 빼빼로 데이가 있구나) >

 

 

                   < 돌아가는길 - 곧 크리스마스?  / 그리고 오늘도 수고한 우리아이는 숙소에서 기절하듯 잠이 들었다 >

교토의 두번째 아침

아침부터 비가 왔다. 하코네를 갈때도 그러더니 온천을 가는 날엔 꼭 비가온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외 관광을 할떄는 항상 날씨가 너무 좋았다는것.

 

어차피 교토역에서 14:00 출발하는 JR버스를 이용해 아리마 온천으로 갈 계획이라 많은 곳을 돌아 볼 순 없었다.

버스를타고 교토 박물관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아무리 찾아도 우리가 가야할 방향의 버스 정류장이

보이지 않는다. 반대쪽 버스정류소는 계속 보이는데..

결국 택시를 타고 이동.

택시는 한국에서와 마찮가지로 그냥 거리에서 손을 들면 잡을 수 있다.

 

박물관은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었다.

비가와서 그런가 했는데 들어가보니 일본카타나 특별전을 보러온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아무생각없이 티켓을 끊다보니 이 특별전 티켓을 끊게되었다.

입장만 30분이상 소요에 명검 하나 보려면 또 30분이상 줄을 서서 가야하는 특별전.

우리나라도 만약 청자 백자 등에 대해 특별전을 한다면 이렇게 비가 오는날까지 줄을 서며 사람들이

관람을 올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일본인들이 평소에 검에대한 관심이 많은 탓인걸까?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어 바로 교토역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버스승차장이 바로 보여 정말 다행이었다.

교토역 바로 옆에 이세탄 백화점 라면 거리로가 라면을 먹고 JR버스를 이용해 아리마 온천으로 이동했다.

 

이세탄 백화점의 라면코지는 유명한 만큼이나 가격과 맛이 괜찮았다.

 

       

             < 특별전의 인파 / 이세탄백화점에서의 라면 - 먹고나니 사진찍어야 했었지? 하고 기억을 하게 만드는 맛 >

 

 

 

 < 료칸도착  - 아리마카도 유와 료칸 / 도쿄와 오사카는 생각보다 따뜻한 도시였다 그래서 아직 단풍도 전이었다 >

 

료칸을 이용하여 가장 좋았던 점은 밖에 마실 나갈때였다.

시내까지 료칸에서 데려다주고 퇴근시간 전에는 다시 픽업을 나와준다.

시내라고 해도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위치에 료칸이 있었으나 좀 더 멀리 있다면 료칸에 얘기해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할 듯하다.

 

   

       < 유명한 아리마 대포 사이다(상큼한 소다수 맛 / 어느샌가 잃어버린 피리 >

 

온천에 왔으니 역시나 유카타를 입고 온천욕을 즐겨야

보통 아이에게 맞는 사이즈의 옷이 방에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카운터에 연락해 확인해 보니 아이 사이즈의 유카타를 가져다 주었다.

추가로 한장 더 요구하니 흔쾌히 한장더 주어 외출할 때 입혔던 유카타를

새것으로 갈아입힐 수 있었다.

 

 

                     < 마실 다녀오고 입구에서 사진 한장 >

 

료칸 하면 가이세키 요리가 떠오른다.

우리는 두번의 료칸 여행 모두 가이세키 요리를 주문했다.

료칸에 따라 방에서 먹는 경우와 따로 가이세키요리를 먹는 사람들만 가는

식당에서 먹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가이세키요리는 선주문요리이다 보니 료칸에 연락해 미리 요리 주문을

해두어야 가능하다.

먹을까? 말까?

개인적인 의견로는 가이세키요리는 분명 즐겨볼만하다. (특히 방에서 차려주는 것이라면 더욱)

도착한 료칸에서 먼저 온천욕을 가단히 즐긴 후 편하게 앉아 누군가가 차려주는 요리를  즐기는 호사는

사실 이떄가 아니면 또 언제 즐겨 보겠는가 싶다.

요리의 질이나 맛도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며, 특히 그 지방의 특선요리 등이 함께 나오니

더욱 좋다는 생각이든다.

 

 

                              < 요리를 기다리는 우리 가족 - 오늘 요리의 순서와 재료가 적힌 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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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이것저것 뭔지 들어여 먹었지만 결국 포기 >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가니 가지런히 침구가 방에 깔려있다.

이 또한 료칸의 매력.

식사를 하는 동안 (우리의 동의를 미리 얻어 방에 들어온다) 직원들이 방에 들어와 침구류를 깔아 두고 간다.

 

 

료칸 내부 구경과 방에서 휴식을 한 뒤 본격적으로 온천욕을 즐기러갔다.

다행히 아이도 온천에서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오히려 나가자고 하는게 더 힘들었다.

 

   

                        < 뽑기 보드게임 안마의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더욱 좋았다 >

 

 

역시 일본 여행의 일정에서 온천은 필수 코스인듯 하다

 

                     < 저녁먹기전 가족 기념 샷 >

 

교토 여행은 08일~09일 오후까지 계획이 되어있었다.

 

교토역에으로가 이동해 버스 1일권을 구매했다.

1회 버스 이용료가 230엔이고 1일권은 600엔 이었다.

일본의 교통은 보통 아이를 안고 탈경우 무료였다
(JR 하루카 / JR 고속버스 / 라피트 등 우리가 이용했던 대중교통은 그랬다)

교토 버스의 경우 1인이 요금을 내면 아이 2명이 무료이며

아이 혼자 탈경우 반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고 안내 되어있던걸로 기억한다.

 

 

          < 교토버스 1일권 >

 

우리가 교토여행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게 바로 버스 이용이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 부부가 못찾은 것인지 버스 정류소가 한쪽 방향만 보였기 때문이다.

맵을 켜면 분명 근처에 있다고 나오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던 정류소 덕분에

걷는게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 아침부터 계속 아이스크림만 찾는 딸아이 >

 

 

이번이 1번의 행사방문을 포함해 총 4번째 일본여행이지만 처음 생각이 든것이 있다면

왜 일본은 이렇게 건물간의 간격이 좁은것일가 하는 것이다.

서울도 좁다고는 하지는 도쿄의 경우는 건물들이 아예 서로 딱딱 붙어 벽이 닿을것 것만 같았다.

 

무엇을 볼까?

교토는 한국의 경주와 약간 닮은 구석이 있는 도시인듯하다.
경주에 가면 불국사를 가듯이 교토에 오면 역시 기요미즈데라는 방문을 해야하는 것 같다.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지은 절이라 유명한 기요미즈데라를 중심으로

니넨자카 산넨자카를 비롯 다양한 관광지가 있으며

산넨자카의 스타벅스는 100년이 넘은 2층 가옥에 입점해 있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고가옥에 잘 스며들어 있어 자칫 지나쳐 버릴 수도 있으니 간판을 잘 살피며 지나가야 한다.

 

   

                                       < 언덕을 따라 올라 가다 보면 기요미즈데라에 도착 할 수 있다 >

 

    

                             < 이곳에서 기요미즈데라 입장권을 사고 입장 - 성인 1인당 400엔 >

 

 

 

       < 남녀가 각각 도전할게 다름  >                             < 멀리 오토와노 타키가 보인다 >

 

우리나라 아이들도 이만큼 미신을 믿을까? 참 신기한 것이 일본을 여행하면 곳곳에 하루의 점을 치는 것이라던가

사찰에서 판매하는 부적들이 많은데 어른뿐아니라 이곳에 놀러온 어린 학생들 마저도 점을 보고 부적을 구매한다.

한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문명의 이기를 누리면서도 부적을 고르고 친구들과 운세를 보기도 하고..

기요미즈데라에 가면 사랑의 점을 처주는 바위가 있다.

입구에 가면 이미 많은 여학생들이 줄을 서 있으니 아마 찾기는 굉장히 쉽지 않을까?

 

      

         < 바로 이곳 - 눈을감고 돌 하나를 한바퀴 돌고 반대쪽 돌까지 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한다 / 지슈진자 >

 

   

                             < 인형인줄 알고 사달라는 아이.... 그녀가 고른것은 사업번창 부적 >

 

 

 

                       < 길을 따라 산책하듯 서서히 내려가다 보면 오토와노 타키에 도착한다 >

 

 

기요미즈데라의 한자는 청수로 맑은 물을 뜻한다고하는데, 그 말이 바로 세줄기 물이 내리는 오토와노 타키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물줄기 마다 각각 건강 학업 연애 혹은 지혜 용기 사랑을 이뤄준다고 한다. 단, 하나의 소원만

물을 마실때는 물주걱으로 바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물주걱으로 물을 떠서 손을 먼저 씻고난 후 손에 남은 물을 부어

마시는 것이라고 한다.

 

   

            < 그 유명세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 우리는 지혜의 물을 마신듯>

 

 

기요미즈데라를 나와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를 지나다 스타벅스를 만나고 급하게 겨우 찾아 들어간 집에서

맛있게 점심을... 특히나 이집의 경치는 정말 끝내줬다.

 

                

                           < 저 가게에서 두번째 사진이 보인다 - 저 절의 이름을 모르겠다 >

 

   

 

                   

                                          < 산넨자카 거리를 걷다보면 스타벅스를 만날 수 있다 >

 

기요미즈데라를 나오 우리가족은 아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놀이터를 찾아갔다.

다행히 니시키시장 인근에 놀이터가 있어 놀이터에서 잠시 아이가 뛰어놀게 한 후 교토문화박물관(?)과 니시키 시장을 구경

니시키 시장 인근 레드락(소고기 덮밥 및 스테이크 덮밥집)으로 가 저녁을 먹었다.

 

 

 < 박물관과 내부 식당가 - 일본은 건물의 내부에 있는 식당가는 이렇게 실제 걸리 처럼 꾸민경우가 많았다 >

 

 

                                       < 레드락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 중 >

 

저녁식사를 마친 우리 가족은 다음날 온천에서 먹을 간식을 미리 사두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와 아이를 씻시고

교토역 인근에 있는 돈키호테로 갔다.

일본은 어디를 가나 이 돈키호테가 있는듯하다. 단점은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있다는 것.

우리나라의 대형마트도 사실 관광객들이 항상 붐비고 있었던거 같다.

   

                                                                 < 어렵게 찾은 돈키호테 >

 

교토역에 있는 돈키호테는 교토역 입구 반대쪽으로 가야한다.

우리는 반대쪽으로 가기 위해 건물을 빙 돌았으나 나가는 길이 없었다.

알고보니 역 2층으로 올라서 건너가야 한다.

그런데 엘레베이터를 찾기가 너무 힘들어...

겨우 겨우 돈키호테 도착.

간단히 간식거리를 사고 숙소로 돌아오니 아이는 너무 지쳤는지 바로 기절하듯이 잠이 들었다.

 

               < 바로 잠들어 버린 우리 딸 - 고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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