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요코? 야메야요코쵸?..
이 두곳은 길다랗게 붙어있는데.. 아무튼.. 이름이 다르다..
아메요코를 가려다.. 아메야요코초를 갔고.... 아. 소개책자가 잘못됬구나라고.. 비난을 나렸던 나..
몇일 후에 다시 찾은 곳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아메요코..ㅋㅋ

우에노 쪽으로 가게되면.. 꼭 한번 들려볼만 한 곳이 바로 이곳..

이런 저런 군것질 거리도 많고.. 구경할 거리도 많고..

특히 6시 정도(가을)에 가면. 떨이 상품이 많다..
참치 덩어리 두개가 1천엔..
혹은 초콜릿(이름이 기억안난다)도 서비스 팍팍 얹어주고..

아.. 아메요코를 돌아다니면... 케밥을 파는 곳이 있는데.. .
아무튼 거기서 장사하는 외국인(일본인이 아님).. 독특한 발음..
일본인도 잘 못알아 듣는고 하던데.. "퀘밥~~~ 오이시이요... ~~"



아메요코를 구경하다 배가 고파 들른 카레전문점..

최고로 신기하고 놀라웠던 것은.. 가게에 전시된 상품과 실재 나오는 상품이 싱크로율이 100프로라는 것이다..

내 치킨카레 전시품에 고기가 4덩어리 있었는데. 나오는 제품도 같은 크기에 딱 4덩어리..

일본은.. 음식을 시키면 크기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더라도 내용물은 똑같이 들어간다고 하더라..
이후 밥 먹을때 사진이나 전시된 물품을 믿고 주문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밥을 먹고 .. 우에노와 가깝다는 아키하바라로 걸어가려고 길을 나섰다..


그렇게 한시간 이상을 걸었다... 사실 배고픔에 못이겨 밥을 먹고 나오면서, 도로 표지판을 본게 실수였다..
도로 표지판에 '이케부쿠로'라고 쓰여있는 걸 보고..서... 나도 모르게 내가 가려고 했던 곳이 이케부쿠로였다고 생각을 해버린 것이다...
경찰아저씨... 걸어서 못간다고라도 말씀해 주시지 그러셨어요..
도쿄돔 시티에서 (이곳이 도쿄돔 시티인 것은 몇일 후에 안사실) 경찰에게 이케부쿠로 어떻게 가냐고 물었더니.. 걸어갈꺼냐고 한다..
난 .. 당연히.. "하이"하고 대답했고.
경찰.. 친절하게도 걸어가는 길을 지도를 쫙 펴고 알려주신다...
췟..된장..
전화가 왔다.. 선배다..
"어디냐~~"
"응 몰라... 저기 .. 런던 아이 같은게 빙글 빙글 돌고.. 사람들 비명 지르는데.."
"어디야!!. 어디 가는데.."
"아키하바라 가려다.. 지금 이케부쿠로로 잘못 가고 있어..ㅜㅜ"
나중에 알았지만. 저기.. 도쿄돔 시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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